국회의장 "선제적인 민생입법 가능한 국회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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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남은 후반기 국회 임기 동안 국민의 삶을 더욱 소상히 살펴 선제 적인 민생입법이 가능한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난 연말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윤창호법, 김용균법을 언급하고 "국민의 죽음, 국민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만들어진 법이라는 점에서 의장으로서 매우 부끄러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송파 세모녀법, 예술인 복지법인 최고은법, 조두순법이 그러했다"며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제적인 입법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2019년은 우리 대한민국에 매우 특별하고 중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임시의정원 100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실현하는 중대 기로가 될 것이고,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민생경제의 성패를 가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칫 우물쭈물하다가는 수십 년을 퇴보하게 될 절체절명의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민심은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선거가 없는 올해가 개헌과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2019년은 한반도의 평화, 민생경제, 정치개혁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중대 분수령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정치권과 언론인 모두가 심기일전해 민족 대도약의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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