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값은 한때 온스당 1천291달러(약 145만원) 근처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는 작년 6월 15일 1천297달러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금 현물가도 온스당 1천286.30달러로 작년 6월 14일 1천304.81달러 이후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금값의 한 분기 상승은 2017년 3월까지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금값 상승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블룸버그는 금 선물가가 중국 경제전망을 둘러싼 우려 속에 올랐다는 사실을 주목했습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메탈스의 애널리트인 짐 와이코프는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금값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와이코프는 "유럽연합(EU)에서도 일부 경제지표가 악화해 거래자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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