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불 이틀째 20㏊ 잿더미·297명 대피…진화율 50%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기해년(己亥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2일 재개된 가운데 산림당국과 소방이 불길을 절반가량 잡았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이날 날이 밝자 진화 헬기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1대 등 헬기 20대와 군 장병 800여 명 등 1천600여 명, 진화 장비 80여대 등을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전 9시 30분까지 진화율은 50%로 초속 7m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불이 나자 진화대원과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677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한 데다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몰로 헬기마저 철수해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며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산림당국은 56번 국도와 44번 국도가 만나는 논화리 방향으로 번지자 국도 주변으로 진화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확산을 저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