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민정수석이 어제(31일) 국회에 나온 가운데 치열하게 진행됐던 여야의 공방이 해를 넘겨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문제를 둘러싸고 한 치 양보 없었던 지난 밤사이 상황을 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 어젯밤 8시 반, 국회 운영위원회 재개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비위 행위자다' 여러 말이 나오고 '꼴뚜기다' '망둥이다' 난리도 아닙니다. 한솥밥 먹던 사람. 이 정부 관료를 향해서…]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뭐 특별히 답할 사안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다 포괄적으로 오전 오후에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 '폭로' '충돌'…해를 넘겨 새벽 1시까지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이런 형태의 블랙리스트를 작성을 한 겁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아닙니다. 아닙니다. 의원님. 이 녹취 누가 했는지 밝혀 주십시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질문하고 있어요! 제가 질문하고 있어요!]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저도 답변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홍영표/국회 운영위원장 : 밤을 새워서라도 밝혀야 할 거 아녜요. 그거 하자고 운영위원회 하는 거 아닙니까. 하세요. 조용히 하세요! 정말…]
● 15시간 '평행선'… "화장실도 못 갑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화장실 좀 갔다 오겠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둘이 왜 왔다 갔다 유리할 때 불리할 때 그래요. 조국 수석이 얘기를 해요!]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아니, 화장실을 좀 다녀오겠다고요. 화장실이요. 화장실을 좀 이따 가라고요?]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