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스마스에 최악 폭염…한국인 등 7명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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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인 호주에서는 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7명이 숨지는 등 익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성탄절 주간 계속된 폭염에 많은 사람이 해변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만 최근 6일 동안 5명이 익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성탄절 당일이었던 25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한 호수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국인 한 명이 물에 빠져 숨졌고, 퀸즐랜드주 선샤인코스트에서도 한 남성이 서핑을 하다 사망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서부 지역에서부터 중부 내륙, 시드니 등 대도시가 몰린 동부 해안 지역에 이르기까지 40도 넘는 폭염이 7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서부 필바라 마블바 지역 수은주가 49.3도를 기록, 1999년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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