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자국내 에트나 화산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각료회의를 열어 지진 피해를 본 에트나 화산 일대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구호자금 천만 유로, 약 128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주세페 콘테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에트나 화산 근처에서는 최대 규모 4.8의 지진 등 지난 며칠 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탓에 주민 10여 명이 다치고, 약 400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시칠리아 섬 북동쪽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은 지난 24일부터 분화구에서 새로 균열이 발생하면서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