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끄지 피살' 논란 속 사우디 외무장관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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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린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외교사령탑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새 외무장관에 이브라힘 알아사프 전 재무장관을 임명하고 아델 알주바이르 현 장관을 외교 담당 국무장관으로 전보하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장관급 인사를 한 것은 카슈끄지 피살 사건이 발생한 후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칼럼을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써온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는 지난 10월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아갔다 사우디에서 파견된 비밀요원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됐습니다.

이 사건에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사우디 정부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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