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횡령' 전남 모 골프장 직원, 이틀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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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100억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이 신고 4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횡령 혐의 등으로 30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모 골프장 회계담당으로 일하며 8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골프장 측은 A씨가 자신의 계좌로 틈틈이 수입금 일부를 이체시킨 것으로 보고 지난 24일 A씨가 총 115억원을 빼돌렸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6일) 오전 11시쯤 광주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도피 중이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인터넷 스포츠 도박으로 상당한 금액을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계좌 추적 등을 토대로 피해금의 행방과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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