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오전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열립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행사 참여를 위해 우리 측 특별열차가 잠시 뒤 서울역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열차가 언제 출발하나요?
<기자>
네, 특별열차는 잠시 뒤인 오전 6시 45분 이곳 서울역을 떠나 개성으로 향합니다.
열차에 오를 우리 측 인사들도 속속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별열차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또 북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 등 모두 100여 명이 탑승합니다.
중국, 러시아, 몽골의 장 차관급 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 해외 인사 8명도 우리 측 초청으로 동행합니다.
특별열차는 도라산역을 지나 개성 판문역에는 오전 9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역에 나와 우리를 맞이합니다.
본격적인 착공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한 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북측 취주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도 예정돼 있습니다.
착공식 행사를 마친 특별열차는 오후 3시쯤 다시 서울역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도 추가 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많은 과제가 남았다면서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