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아시안컵을 앞둔 호주 축구대표팀이 핵심 수비수의 전력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에서 뛰는 수비수 에런 무이가 무릎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무이는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아시안컵 8강 이후부터 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최근 정밀 검진 결과 부상 상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주 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어제(24일) 기자회견에서 "무이가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 더 걸릴 것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무이를 기용하는 것보다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뒤 대표팀에 차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호주는 무이를 대신해 제임스 예고(오스트리아 빈)를 아시안컵 선수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2015년 대회 때 결승에서 우리나라를 꺾고 우승했던 호주는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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