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글로벌은행들, 화웨이에 금융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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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낙인찍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주요 글로벌은행들의 금융서비스 제공 중단으로 국제금융망 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 보도를 보면 화웨이가 글로벌 기술 공급업체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탰던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는 화웨이에 대해 신규 서비스나 자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들 글로벌은행은 현재 세계 170개국에서 활동하는 화웨이가 새 시장에 진입할 때 외환 거래부터 채권발행을 통한 서방자금 조달까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화웨이와 거래하는 세 번째 주요은행인 씨티은행은 여전히 미국 밖에서 일상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씨티은행 관계자는 새 사업은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13년 화웨이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미국 재무부의 부정적 반응 때문에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금융망 접근이 줄어든다는 것은 화웨이를 가로막는 새 장애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은행들도 화웨이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글로벌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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