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날 격파…'6호 골' 손흥민, 태극기 두르고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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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리그컵 준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관중이 건네준 태극기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치고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해 정확한 왼발 슛으로 체흐 골키퍼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

세 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시즌 6호, 대회 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아홉 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이달 초 아스날 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가 고의로 다이빙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아스날 안방에서 멋지게 골을 넣고 후반 34분에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열렬히 태극기 응원을 펼친 토트넘 팬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선물했고, 건네받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환호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아스날 홈인 이곳에서 우리 팬, 동료들과 함께 골을 넣은 것은 정말 특별합니다. 특별히 더 기쁘고 패스를 준 델리에게 고맙습니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알리가 쐐기골까지 넣은 토트넘은 2대0 승리를 거두고 다음 달 준결승에서 첼시와 맞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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