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항서 '자살테러' 주의보…테러모의 용의자 사전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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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모의 정황이 포착되면서 주요 공항의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일간 타게스슈피겔과 빌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연방 경찰은 이날 14개 주요 공항에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테러를 위해 사전 답사를 했다는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아랍계 남성들이 최근 공항 터미널에서 건물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항 감시 카메라에 잡힌 데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이를 테러를 모의하기 위한 사전 답사로 보고 관련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입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에서도 건물을 촬영해 프랑스 경찰이 추적해왔습니다.

슈투트가르트 공항이 속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당국은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조직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또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경찰 특수부대를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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