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대북제재 위반 선박에 조만간 추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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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월 18일 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SHANG YUAN BAO)호와 북한의 백마(PAEK MA)호 간 화물을 옮겨싣는 모습이라며 사진들을 소개했다. 백마호 선체 한쪽 면에는 푸마(PUMA)라는 가짜 이름이 적혀있었고, 배 뒤편 백마호 이름 일부는 페인트로 가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들에 조만간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유류 환적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 3척이 운항중단됐으며 다른 선박들도 곧 제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0월 상위안바오(Shang Yuan Bao)호, 뉴리젠트(New Regent)호 등 파나마 선적의 선박 2척과 북한 유조선 금운산3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이 항공기와 함정 등을 파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선박 간 짐을 옮겨실으면서 정제유를 북한 선박에 싣는 행위를 막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관찰과 감시활동을 늘렸으며, 북한의 제재회피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해운업계 민간부문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NBC 방송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할 목적으로 바다 위에서 유류 환적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한국 등의 감시에도 환적 횟수가 줄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미국무부ISN트위터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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