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후조리원 신생아 3명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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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인 신생아 3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인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연수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3명이 RSV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 함께 있다가 유사한 증상을 보인 다른 신생아 3명의 감염 여부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신생아는 호흡을 제대로 못 하고 콧물과 기침, 미열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1일부터 잇따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직원과 신생아실·수유실 등의 검체를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RSV에 걸리면 영유아나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련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격리 조치를 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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