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한국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빈과일보 등 타이완 언론은 어제(17일) 오후 한국인 문 모 씨가 남부 핑둥 싼디먼의 싸이자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중 갑자기 약 100m 공중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싸이자 활공장의 운영자인 쑤 씨는 문 씨가 이륙한 뒤 7~8분쯤 후에 고공에서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무선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이 없어 곧바로 경찰과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쑤 씨는 문 씨가 10여 년의 패러글라이딩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문 씨가 이번에 3일 일정으로 방문했으며 어제 첫 활공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19 구급대는 전날 신고를 받고 총 7대의 차량과 13명의 대원을 보내 수색한 결과 30여분 만인 오후 3시 27분 활공장에서 약 2㎞ 떨어진 산업도로에서 추락한 문 씨를 발견했습니다.
문 씨는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대만 연합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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