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한지상-유연석, 감출 수 없는 유쾌함…실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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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라디오에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지상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유연석과 출연했다.

한지상은 청취자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세 가지 캐릭터로 짧은 변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목사인 에제키엘 다이스퀴스, 소년 같은 성격의 헨리 다이스퀴스, 보디빌더인 '야채맨' 바르톨로매오 다이스퀴스 소령까지 즉석에서 각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와 연기를 펼쳐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지상씨는 상대 배우까지 빵빵 터지게 하는 것 같다"는 청취자의 의견에 유연석은 "맞는 말이다. 지난 첫 공연 때 저도 웃음이 빵 터질 뻔했을 정도"라며 한지상의 현실 유쾌함을 전달하는 한편, 무대에서도 환상적인 케미를 소개했다. 한지상은 "둘 다 꼼꼼한 스타일이라, 제가 생각하는 작품의 MSG적인 웃긴 요소들을 얘기하면 연석씨가 또 거기서 가지치기를 해서 재미있는 것들을 제안하고 같이 퍼즐 맞추듯이 맞춰가게 된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무대가 완성되는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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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의 라이브도 이어졌다. 최화정의 즉석 요청으로 이루어진 퀸의 'love of my life' 라이브로 짧은 한 소절임에도 최화정의 감탄을 사는 것은 물론, 청취자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오늘 저녁 공연 보러 가는데, 보이는 라디오에서 먼저 만나고 가니까 더욱 좋네요", "저번 주에 뮤지컬 보고 왔는데, 이렇게 라디오로 다시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공연 생각이 다시 나는 것 같네요", "무대 위에서도 두 분의 호흡이 찰떡같다고 느꼈는데, 오늘 라디오에서 보니까 현실케미가 느껴지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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