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88개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시내 11개 지점에서는 일요일 밤을 제외하고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해당 지점은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입니다.
막차 연장 버스 중 평소 운행 시간이 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새벽 1시 45분, 707번은 신촌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에는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의 막차 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시는 막차 시간을 연장한 버스 전면 유리창에 안내문을 붙일 예정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말에는 자정 이후 버스 이용객이 평소보다 26.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지난 1일부터 운행 중인 연말용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의 연계성을 높여 심야시간대 귀가에 어려움이 없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