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km 공동수로조사 완료…12일 'GP 철수' 상호 검증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남북이 어제(9일) 한강 하구 660km 구간에 대한 수로 조사를 마치고, 해도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모레 수요일에는 각각 11곳씩, 양쪽 모두 철수한 비무장지대 GP 검증에도 나섭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조사단이 어제 마지막 한강하구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주했습니다.

[서주석/국방부 차관 (어제) : 제대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수고 많았고요.]

남북은 어제까지 35일간 한강하구 660km를 살피면서, 배가 안전하게 오가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암초 21개를 발견했습니다.

예성강 남단에서만 5개를 찾아냈습니다.

우리 측 조사단은 이런 암초와 수심 얕은 곳 등을 피한 안전한 물길로, 예성강 남단까지는 수심 깊은 북쪽 위주로, 교동도까지는 남쪽 위주가 될 걸로 보고, 현재 막바지 정리 중입니다.

제일 수심이 깊은 말도 인근은 양측 다 물길을 이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되는데, 이런 내용이 담긴 해도는 다음 달 25일쯤 제작됩니다.

남북은 또 모레 철수가 끝난 남북 GP 각각 11곳을 서로 검증합니다.

모레 오전에는 우리 측이, 오후에는 북측이 GP 검증에 나서는데, 군사시설 전용 등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파괴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반도 남북 관계 정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