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와 공모해서 기업에 후원금을 강요하거나 최 씨 회사와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대법원의 선고를 앞두고 오늘(9일) 새벽 0시에 구속 기간 만기로 석방됐습니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1심과 2심, 3심 모두 최대 6개월로 이 기간 안에 선고하지 못하면 일단 풀어줘야 합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6년 11월에 구속돼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었고 지난 6월 2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되자 이에 불복해서 상고했습니다.
대법원이 김 전 차관의 상고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려 2심 내용대로 확정된다면 김 전 차관은 남은 형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