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1명 반려동물 길러…개·고양이·금붕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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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 중 1명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그룹이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담은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5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육 중인 반려동물은 개가 75.3%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31.1%), 금붕어·열대어(10.8%) 순이었습니다.

반려동물 수는 개 1마리(86.3%) 또는 고양이 1마리(69.0%) 등 1마리를 기르는 이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개는 평균 1.2마리, 고양이는 평균 1.4마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기르는 가구는 38.9%가 3마리 이상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23.9%), 푸들(16.9%), 시추(10.3%)였습니다.

아파트 거주자는 몰티즈(27.3%), 푸들(17.6%), 치와와(10.5%) 등 작은 개를 선호했고, 단독주택 거주자는 진돗개(22.6%), 몰티즈(14.2%), 잡종(13.2%) 등을 주로 길러 거주 형태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고양이 중에서는 코리안쇼트헤어(45.2%)가 가장 많이 기르는 품종이었고 페르시안과 러시안 블루가 각 18.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거주 형태별 선호도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반려견 양육자의 40.3%, 반려묘는 45.6%가 반려동물을 처음 길러봤다고 답했습니다.

반려견 양육자의 67.7%, 반려묘는 60.5%가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 사물인터넷(IoT)이 구비된 전자제품 등을 설치했습니다.

반려견 양육자는 반려동물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월평균 12만8천원, 반려묘는 월평균 12만원이었습니다.

반려견 1마리당 평균으로는 월 10만3천원, 반려묘는 1마리당 평균 7만8천원 비용이 드는 셈입니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사료비와 간식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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