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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버려진 은행 건물서 놀다 금고에 갇힌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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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은행 건물에서 놀다 대형 금고에 갇힌 10대 소년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의 한 건물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17살 두 친구는 동네에 있는 텅 빈 건물 안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이 있었는데 다른 지점으로 옮긴 뒤로 한동안 비어있는 곳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건물을 휘젓고 다니던 소년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대형 금고였습니다. 가로세로 길이가 4m가 넘고 문 두께만 60cm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금고 안에 들어가 신나게 구경하던 그때, 한 명이 금고에서 나오지 못한 채 문이 잠기고 말았습니다. 금고가 아직도 작동하고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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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있던 친구의 신고로 구조대원과 금고전문가가 서둘러 도착했지만 구조는 쉽지 않았습니다. 두꺼운 철근으로 된 문은 웬만한 톱질에 꿈쩍도 하지 않았고 암호도 오리무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사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연차 높은 은행 직원이 암호를 생각해낸 덕분에 10대 소년은 무사히 금고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소방서장은 "이 일로 두 소년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들어가면 안 되는 곳에서는 놀지 마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HollywoodFLPD, wsvn.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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