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서울경찰청장 취임…"인권 훼손 관행과 단호히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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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환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오늘(3일) 서울 내자동 서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을 훼손하는 잘못된 관행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는 취임 일성을 내놨습니다.

원 청장은 근대경찰 제도를 확립한 영국의 정치인 로버트 필의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란 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법 집행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지키는지, 비례 원칙과 같은 경찰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지 냉정하게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서울청장은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수사, 112상황실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 고도화를 통한 초동조치도 강조했습니다.

1989년 간부후보(37기)로 경찰에 입문한 원 서울청장은 경찰청 감찰담당관, 대통령 경호실 경찰관리관, 경찰청 인천아시안게임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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