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선거법·예산안 별개 아냐…대통령·5당 대표 회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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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선거법 개정과 예산안 처리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며 문재인 대통령 귀국 즉시 대통령-5당 대표 담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가 7일로 종료되는 만큼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문제도 그 전에 처리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과 5당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통 큰 결단을 내려 협치의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할 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예산안 관련 주요 법안을 한 자리에 올려놓고 함께 이야기하고 결론을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한국전력기술이 직장 체험 단기 인턴을 채용하는데 근무 기간은 1박 2일이고, 일당은 세후 8만 원이라고 한다"며 "일자리 정책의 코미디다. 실적 채우기에 급급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기알바 일자리 만들어 통계 꼼수를 부릴 때가 아니"라며 "정부는 억지로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 시장의 우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의 우려를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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