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걸프전 해방자' 부시 서거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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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군주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는 현지시간 1일, 타계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셰이크 사바는 미국 정부에 보낸 조전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정의와 평등을 기초로 한 새로운 국제 질서를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며 "쿠웨이트 국민을 잊지 않은 고인이 우리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쿠웨이트를 향한 고인의 역사적이고 영광스러울 뿐 아니라 용맹한 태도를 기억한다. 그의 지도력 아래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단호하게 거부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 국영방송은 부시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이란의 붕괴를 바랐던 많은 미국 대통령 중 하나였다"라고 짤막하게 촌평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미국과 이란은 눈에 띄게 긴장이 고조하진 않았지만, 관계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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