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3분기 성장률 0.8%…작년 대비로는 1.3% 성장


브라질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 성장률은 1.3%로 나왔습니다.

3분기 현재 브라질의 GDP는 1조7천160억 헤알(약 4천454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올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IBGE는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계속된 2015∼2016년에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이후 201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는 7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IBGE는 농축산업·서비스업·제조업 등 주요 산업이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기대만큼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습니다.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침체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대 초반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100여 개 민간 컨설팅 회사들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작성하는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1.39% 성장하고 2019∼2021년에는 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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