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무역 담판 하루 앞두고 "좋은 징후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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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 전망과 관련해 "좋은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내일 업무 만찬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 측과 이미 대화를 나눠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합의를 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잠시 만날 예정이지만 큰 회담이 될 것이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쪽 대표자들이 중국 측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이 일을 다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정한 좋은 징후들이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과는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감지되는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 출국 직전엔 중국과 무엇을 하게 되는 상황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가 그러기를 원하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지금 수십억 달러의 돈이 관세나 세금의 형태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도 지켜보자며 여운을 남기며 확언을 하지 않을 것을 두고 마지막까지 G2 정상 간 '무역 담판'을 앞두고 막판까지 중국 측을 압박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한 조찬회담에서 베네수엘라 문제와 함께 중국의 '약탈적 경제활동' 등 역내 도전 과제에 맞서기 위한 책무를 공유했다고 세라 샌더스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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