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취소…'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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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 예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선박들과 선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오지 못한 사실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다시 의미 있는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상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뒤 정상회담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취소 발언 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아직 미국 측의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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