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삼성 협력사, 매출 떨어지자…中에 기술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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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엣지 패널 기술을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로 A사 대표 50살 B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B씨 등은 올해 4월 삼성으로부터 받은 플렉서블 OLED 엣지 패널 3D 래미네이션 관련 설비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을 자신들이 설립한 C업체에 유출한 뒤 일부를 중국 업체 2곳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이 6년간 38명의 엔지니어와 1천5백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엣지 패널 기술을 이들은 불과 10분의 1의 가격인 155억 원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삼성의 휴대전화 패널 제조 설비 등 자동화 설비 제작 업무를 하다 매출이 떨어지자 중국 업체에 먼저 접근해 돈을 받고 국가핵심기술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여년 간 삼성 협력업체였던 A사는 코스닥 상장회사로 시가총액이 1조282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매출액이 1조1천384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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