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아르헨서 30일 개막…美中 무역전쟁 '극적타결' 관심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현지시간 30일 개막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최대 이슈인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두 나라 정상이 직접 담판할 예정이어서 극적 타결의 전기를 마련할 지 전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20 정상들은 정상회의 기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정책 공조 방안을 숙의합니다.

특히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노동시장의 미래, 성 평등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시 경제정책과 디지털 경제, 세계무역기구 개혁, 금융 규제, 조세와 무역 분쟁 등도 정상회의 논의 테이블에 올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무엇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등에 부과한 수입 관세로 촉발된 미중 무역갈등이 봉합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 간의 양자 업무 만찬 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로선 양국 모두 흡족해할 만한 극적 합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미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분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지만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협상을 통한 무역전쟁 해결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불만과 그에 따른 부정적 결과에 대한 경고를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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