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G20 앞두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안 수위 대폭 강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대에 대한 보안 수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현지시간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를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차량과 주민의 통행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스타 살구에로에서 가까운 벨그라노, 팔레르모, 레콜레타, 푸에르토 마데로 등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거주 사실이 확인된 주민만 통행이 허용됩니다.

30일 정상들의 만찬 장소로 선정된 대표적인 문화공간 콜론 극장 주변도 차량 통행과 주민 접근이 금지됩니다.

버스와 지하철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되지만, 각국 정상이 입출국하는 시내 호르헤 뉴베리 국제공항은 일반 항공기 이착륙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당국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들여 새 보안 장비를 구매했으며, 회의 기간에 2만 2천여 명의 경찰과 외국의 보안요원 2천여 명이 이 거리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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