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영국 총리, 브렉시트 합의 지지 당부…"최선이자 유일한 합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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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에 대해 "최선이자 유일한 합의안"이라며 영국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합의안을 부결시키면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안을 정밀히 분석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국경과 재정, 농업 및 어업정책, 사법관할권 등 '영국의 통제권 회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매년 막대한 규모의 EU 분담금을 내는 대신 영국의 우선순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국은 수역에서의 자주권을 회복해 다시 독립적인 해안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 비준 투표 시점은 크리스마스 이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서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사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합의안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부결 시 EU와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유일한 합의"라고 말한 점을 들면서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열릴 가능성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이번 합의안이 영국령 지브롤터를 포함해 영국 전체를 위해 좋은 합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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