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호텔 직원에 갑질 폭행 논란…흡연 제지하자 뺨 때려


태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흡연을 제지하는 여성 호텔 직원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최근 페이스북 등에는 현지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호텔에서 여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양복 차림의 중년 남성이 호텔 복도에서 여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폭행 사건은 지난 6월 아유타야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것으로 가해자는 현재 유명 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수라시 행수완이며 피해자는 이 호텔 직원이었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에 제출한 소장에서 VIP룸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를 물었고, 환기 장치가 없어 담배를 피우면 화재 경보장치가 작동할 수 있어 안된다고 설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상황을 설명하고 복도로 나가 손님에게 줄 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손님이 따라 나오더니 느닷없이 뺨을 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가해자는 경찰의 소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버티다 결국 체포 직전 경찰서에 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피해자에게 정식으로 사과했으며 만바트, 우리 돈 약 137만원을 보상금으로 주고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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