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창업자, '中 비하 논란'에 중국어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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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돌체앤가바나 공동창업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의 '중국 모욕' 논란이 계속되자,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들이 직접 나서 중국인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공동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와 도미니코 돌체는 함께 영상에 출연해 사과했습니다.

영상에서 가바나는 "전 세계 중국인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돌체는 "중국 문화에 대한 우리의 오해가 용서받기 바란다. 우리는 항상 중국에 푹 빠져 있었다"며, "우리는 중국을 많이 방문했고, 많은 도시에 갔다. 중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두 사람은 중국어로 함께 "죄송하다(對不起)"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중국 여성 모델이 젓가락을 들고 피자 등을 먹는 장면이 담긴 돌체앤가바나의 홍보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두 창업자의 사과는 가라앉지 않는 파문을 진화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집니다.

매켄지에 따르면 중국의 명품 소비액은 연간 5천억위안, 우리 돈 약 82조 원으로 전 세계 명품 소비액의 3분의 1에 육박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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