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판사탄핵 최소화…핵심적 역할 한 사람들만 대상"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현직 법관 탄핵과 관련해 '최소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관 탄핵과 관련한 질문에 "일부 언론이 말하듯 몇십 명은 아니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사법농단에 해당하는 구체적 법관은 특정이 되지 않는다"면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탄핵소추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어떤 사람이 탄핵 대상이 돼야 할지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실무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 어제 법사위원들의 논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법을 대표발의한 박주민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탄핵에 대해 심도 있고 본격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임종헌이라는 사법농단의 핵심 '키맨'에 대한 공소가 이뤄졌고, 대법원이 자체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상조사를 했다"며 "그런 자료를 철저히 분석하면 명확한 탄핵 대상 선정과 사유 증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실무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다른 야당과 이야기해 나가면 탄핵소추를 위한 충분한 정족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원에서 어렵게 낸 자정의 목소리를 죽이지 않고 법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입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