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되면 미세먼지 덜하다고요?…'그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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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미세먼지 ㄴㄴ? 응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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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쌀쌀해지는 11월,옆자리 김PD가 혼잣말을 중얼거린다.“그래도 날 추워지니까 미세먼지는 덜하겠네.”- 김유진 /스브스뉴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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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서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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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날이 쌀쌀해지면 미세먼지 농도가낮아질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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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작년 서울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계절은 바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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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대기 정체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상에 더 오래 머물고난방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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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겨울은 북서풍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미세먼지까지 합세해미세먼지 농도가 역대급으로 높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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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북극 한기로 인한 초강력 한파도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한파와 미세먼지를 다 견뎌야 할 수도?(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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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 비난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을 때,국내 요인도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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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공포의 미세먼지…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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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벨기에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선 재미있는 캠페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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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벨기에 200여개 학교 중약 3분의 2 정도는 주변 대기질이좋지 않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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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대기질에 경악한 학부모와 학생들은직접 유쾌한 퍼포먼스를 하기로 결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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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앤트워프 지역에서브뤼셀까지 700여명이 자전거를 끌고 나와 50km를 달리며 자동차 이용을 줄이자는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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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월 6일에클린 에어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등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점점 퍼지고 있다…(행동력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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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간단한 실천만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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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이를 실천하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도 힘을 모아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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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날이 추워지면 미세먼지가 덜할 거란 인식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작년 서울에서 사계절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계절은 바로 겨울이었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상에 더 오래 머물기 때문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만 비난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을 때 국내 요인 역시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데, 실제로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글·구성 권재경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이윤형 / 기획 하현종, 하대석 / 제작지원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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