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판결 日 부정적 여론 10∼20대 비교적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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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세대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와 20대 등 젊은층 여론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덜 부정적인 것으로,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젊은 세대에 퍼진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을 외교와 경제활동의 상대국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0.9%에 그쳤고 반면 '신뢰할 수 없다'는 대답은 71.6%나 됐습니다.

최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후 일본 사회의 악화한 여론이 반영된 것이지만, 10~20대 젊은층에서는 우호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신뢰할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10~20대 여성과 남성에게서 각각 44.8%와 38.6%로 집계돼 전체 연령대에서 같은 답변을 한 비율보다 2배가량 높았습니다.

산케이는 외교 문제와 관계없이 한류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퍼지고 있다는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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