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의 남다른 우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선영 씨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홍진영은 "중학교 2학년 때 덩치 큰 언니들 다섯 명이 노래방으로 끌고 갔다"며 "각종 메들리를 예약하더니 반주가 흘러나오자마자 나를 발로 밟고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언니들이 좋아하는 오빠가 홍진영을 좋아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홍진영은 "그렇게 10분 정도 미친 듯이 맞고 있는데 친언니가 구세주처럼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진영은 "언니가 덩치가 있어서 초중고 시절 짱이었다"며 "언니가 그 다섯 명을 40분 동안 혼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영 씨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과 함께 출연한 후 주요 포털에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선영 씨는 홍진영 못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사진= SBS '강심장'·'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홍진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