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입성이 유력한 듯했던 한인 1.5세 영 김 후보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습니다.
AP통신은 접전이 이어지던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9선거구에서 공화당 소속 김 후보가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패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도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남은 박빙 선거구에서 시스네로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CNN 집계를 보면 시스네로스 후보는 11만3천75표, 50.8%를 득표해, 10만9천580표에 그친 김 후보를 1.6%포인트, 3천495표 앞섰습니다.
11·6 중간선거 다음 날 오전까지 2.6%포인트 차이로 앞서던 김 후보는 우편 투표가 개표되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김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시스네로스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의정 생활의 행운을 빌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둘 다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했고, 지금은 힘을 합쳐 우리 사회와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할 해법과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