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트럼프-김정은 내년 만날 것…회담 전 핵 목록 요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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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개최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 정부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북한의 약속만 믿고 제재를 풀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줬지만 그 약속은 다시 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무언가를 하려 한다'는 말을 문 대통령에게 전해 들었다"며 회담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북한에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완전한 목록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에서는 핵 시설과 무기 공개를 위한 검증 가능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제재에 대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달성을 위해 시행되는 계획이 있을 때까지 압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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