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습니다.
정보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공개되지 않은 북한 미사일 기지의 실체에 대해 질의합니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신고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13일) "CSIS 보고서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 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CSIS의 분석을 두고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한 뉴욕타임스 주장에 "북한이 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