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고시원에 불…6명 사망·12명 부상, 피해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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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0명 가까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오늘(9일) 오전 5시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종로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오전 8시 30분까지 확인된 사상자 18명 중 현장 조치만 받은 1명을 제외하고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6명이 숨졌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상자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까지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1층은 일반음식점, 2층과 3층은 고시원으로 쓰입니다.

고시원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거주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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