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MZ 내 시범 철수 GP 중 1개씩 원형상태 보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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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 당국은 오늘(8일) 비무장지대 DMZ 내 감시초소 GP 시범 철수와 관련, 각 1개씩의 GP를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 원형상태로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남북 군사 당국은 제10차 장성급군사회담과 상호 문서교환을 통해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해 시범 철수키로 한 각 11개의 GP 중 각 1개소의 GP 시설물을 보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각각 1개 GP를 보존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해당 GP는 병력과 화기, 장비 일체를 철수하되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파괴 대신 원형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GP는 완전히 파괴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은 역사적 상징성 및 보존 가치, 차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해안 지역에 있는 1개 GP를 선정했습니다.

북한 측도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의 1개 GP를 보존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우리 측이 선정한 GP는 동해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최초로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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