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이지만, 미세먼지만 닷새째 기승입니다.
수도권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대부분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대전과 전북 지방은 100㎍ 안팎, 그 밖의 서쪽 지방도 40에서 50㎍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도 서쪽 지방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영향을 주면서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이렇게 탁한 공기 속에 충청과 남부 지방 곳곳으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공기는 깨끗한데요, 앞으로 오늘까지 강원 영동 북부지방엔 최고 40mm,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지방 5에서 20, 그 밖의 전국은 5mm 안팎의 비나 빗방울이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6도, 강릉 15도, 대구 17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 미세먼지를 해소시켜줄 반가운 비가 내리겠지만,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