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제주지역의 가금류 사육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제주도는 어제(6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이에 따라 야생조류 예찰 지역에 있는 31농가의 가금류 75만8천마리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주변 도로를 소독했습니다.
이번 검출된 H7N7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늦어도 내일까지 최종 판정이 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1월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같은 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최종적으로 저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