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유제재 좀 천천히 가길 원해…유가폭등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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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른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에서 일부 국가에 예외를 인정한 데 대해 '유가 폭등 등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시적 예외 인정' 방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석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천천히 가길 원한다"며 "왜냐하면 전 세계의 석유 가격을 치솟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문에 나는 '위대한 영웅'이 되고자 원유 수입을 즉각적으로 '제로'(0) 수준으로 떨어트리려고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왜 좀 더 원유 제재에 대해 강경하게 하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걸 봤다"면서도 "첫째, 제재는 매우 강경하며 둘째, 나는 100퍼센트 단속을 통해 전 세계의 석유 가격을 올리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합의 탈퇴에 따른 2단계 제재 복원 조치로 원유 제재를 단행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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