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량진수산시장 단전·단수…시장 상인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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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이전 문제를 두고 일부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수협이 오늘(5일) 오전 9시쯤 옛 노량진시장 전역에 단전·단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30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해당 지역 상인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사전고지했으며, 고객과 상인 영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번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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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 또 옛 노량진시장이 48년 된 노후건물로서 낙석과 추락사고, 주차장 붕괴위험, 정전사고 등 시설물 안전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불법 영업으로 인한 미검증 수산물 유통, 식품위생 관리 사각지대 발생 등으로 시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상인들은 "일방적인 단전·단수는 불법행위"라고 반발하며 신시장 주차장 입구 앞에 모여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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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100여 명은 주차장 입구를 봉쇄하며 차량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촛불을 켜놓고 장사를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상인들이 산소통을 이용해 수조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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