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리선권 발언 사실 확인 안됐다…北 환대 훼손할 정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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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발언'에 대해 "현재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말이라는 게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돼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리 위원장의 발언이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고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리 위원장의 발언이 '공격적 레토릭'이라는 지적에 "지금 나오는 말들을 '공격적 레토릭'이라고 싸잡아서 하나로 설명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황해북도 평안의 우라늄 광산시설을 계속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보도와 함께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권정근 소장이 논평에서 핵개발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거론한 것 등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청와대는 다가오는 북미고위급회담의 결과를 주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러저러한 흐름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주말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담에서 양자 간 관계가 큰 진전을 이루고 성과를 이루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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