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원사, '보안사 마지막 유산' 국방부로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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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과거 보안부대와 국군보안사령부 시절 건립했거나 매입해 기무사가 써왔던 건물을 국방부로 모두 반납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최근 서울 서소문에 있는 기무사 별관과 청운동 공관을 비롯해 용산 국방부 청사 후문 인근의 범진사 건물 등을 국방부에 반납했다고 복수의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서소문 별관과 청운동 공관은 과거 기무사 내에서 보안부대와 보안사의 마지막 유산으로 꼽힌 곳입니다.

서소문 별관은 1972년 준공돼 사령관 집무실, 보안연구소 등으로 쓰였으며, 청운동 사령관 공관은 1982년 보안사가 매입한 이후 역대 기무사령관들의 재임 시절 거주지로 사용됐습니다.

범진사 건물은 서울지구 기무부대가 군부대 방첩, 수사 등을 지원하는 용도로 썼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과거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안보지원사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강한 의지에 따라 건물과 공관을 반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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