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해소 기대와 금리 인상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4% 상승한 11,518.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0.32% 높은 5,102.13으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9% 빠져 7,094.12로 종료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32% 오른 3,214.41을 기록했습니다.
밤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내용이 알려지며 시장은 무역전쟁 해소 기대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미국 고용지표로 금리 인상 우려가 대두하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원자재 가격 하락전망에 영국 증시의 대형 자원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항공기업 루프트한자가 3.37%, 화학기업 바스프가 2.24% 각각 상승했으며, 파리 증시에서는 고가품 기업 케링과 LVMH가 각각 5.151%와 3.43% 올라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런던 증시에서는 광산기업 글렌코어와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모두 2% 넘게 빠졌습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